진주 솥뚜껑에 지글대는 삼겹살 앞에서 생각이 멈췄다
주말 오후가 저물 무렵, 진주에서 일정을 마친 뒤 든든한 저녁을 먹기 위해 호순이솥뚜껑삼겹살을 찾았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 다닌 탓에 따뜻한 고기 한 점이 유난히 생각났고, 솥뚜껑 위에서 익어가는 삼겹살을 천천히 즐기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천수로297번길로 들어서니 저녁 준비를 하는 상가들이 하나둘 불을 밝히고 있었고, 매장 가까이에서는 고기 굽는 구수한 향이 은은하게 퍼졌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솥뚜껑에서 들려오는 지글거리는 소리가 귀를 먼저 사로잡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친 뒤 넓은 솥뚜껑이 달궈지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도 괜히 기대가 됐습니다. 삼겹살을 올리자 기름이 고르게 퍼지며 노릇하게 익어갔고, 첫 점을 먹는 순간 하루 동안 쌓였던 허기가 금세 달래졌습니다. 괜히 조금만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화가 이어질수록 솥뚜껑 위에는 다시 고기가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식사와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편안한 저녁이었습니다. 1. 골목 끝에서 금방 찾았습니다 호순이솥뚜껑삼겹살은 천수로297번길을 따라 이동하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길을 여러 번 돌아야 하는 위치가 아니라 처음 방문해도 방향을 잡기 편했습니다. 저는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저녁 시간이라 주변 도로에는 차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지만 목적지까지 가는 과정은 무난했습니다. 건물 가까이에 다가가자 간판이 눈에 들어와 따로 길을 다시 확인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혼자 혹시 지나쳤나 싶어 속도를 줄였는데 바로 입구가 보여 괜히 웃음이 났습니다. 식사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주변 상권도 함께 활기를 띠는 분위기라 조금 일찍 도착하면 한결 여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주차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니 식사 전부터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뒤에도 큰길로 나가는 동선이 자연스러워 다음 일정으로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경남/진주]진주 현지인 맛집 ...